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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저점은 어디인가: 2022년 당시의 약세·강세 전망

2022년 중반 암호화폐 시장은 큰 하락을 겪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약 6만 9,045달러의 고점에서 한때 70% 이상 떨어졌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암호화폐 겨울’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확산됐다. 긴 침체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고, 낮아진 가격을 매수 기회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 이 글은 당시의 바닥 전망을 다루며 현재의 가격 예측이 아니다.
암호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크고 투자심리의 영향을 받는다. 과거 움직임을 관찰할 수는 있지만, 장기 가격이나 정확한 저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 프로토콜은 21만 블록마다 신규 발행 블록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인다. 대략 4년 간격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블록 생성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 일정은 신규 공급 증가 속도를 낮추는 장치이며, 가격의 상승·하락 주기까지 미리 프로그램한 것은 아니다. 이미 발행된 비트코인의 수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도표: Bloomberg)
2022년 당시 가장 최근 반감기는 2020년 5월이었다. 이후 2021년에 가격이 상승하며 기사가 제시한 2017년 12월 고점 1만 9,783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두 사건이 순서대로 일어났다는 사실만으로 반감기 하나가 상승을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과거에는 큰 상승 이후 오랜 하락이 이어지며 상승분 상당 부분을 잃는 시기가 있었다. ‘암호화폐 겨울’은 가격과 시장 활동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회복한다는 뜻이나 거래량이 언제나 극도로 적다는 뜻은 아니다.
2022년에는 다음 반감기가 2024년경으로 예상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후 상승을 기대하면서 BTC를 저점 부근에서 살 기회를 찾았다. 하지만 반감기 일정이 새로운 호황이나 사상 최고가 경신을 예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
2022년 금융시장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차질 등으로 압박을 받았다. 비트코인이 저점에 가까웠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더 큰 하락을 경계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트코인이 더 하락할 가능성은 있었을까?
당시 일부 전략가는 과거 가격 움직임을 근거로 단기 약세를 예상했다.
Absolute Strategy Research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인 이안 하넷은 과거 고점 이후의 하락을 참고해 비트코인이 1만 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되돌리는 당시의 시나리오였으며 확정된 결과가 아니었다.
하넷은 과거 고점 대비 약 80% 하락한 사례를 언급했다. 6만 9,045달러에서 80% 내리면 약 1만 3,809달러가 된다. 반면 2만 달러에서 1만 3,000달러로 내리는 비율은 35%다. 따라서 원문의 ‘추가 40%’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며 기준 가격에 따라 하락률이 달라진다.
“이는 유동성에 크게 좌우되는 투자입니다. 저희가 보기에 통화도 상품도 아니며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닙니다”라고 하넷은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이 풍부한 환경에서는 비트코인 같은 자산이 좋은 성과를 보입니다. 당시 중앙은행들이 하던 것처럼 유동성이 빠져나가면 시장은 큰 압박을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의 시장 평가이지 비트코인의 법적 분류에 대한 확정 판단은 아니다.
기사는 세 번째 반감기 이후 상승폭이 이전보다 작았다는 점을 들어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하지만 과거 몇 차례의 비교만으로 앞으로 변동성이 계속 낮아진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2020~2021년에는 테슬라 (TSLA )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등이 주목받았다. 비자 (V ), 페이팔 (PYPL ), 레볼루트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려 했다.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와 고객 대상 거래·결제 서비스는 다르다. 이런 움직임이 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는 견해는 있었지만, 가격을 고정하거나 큰 하락을 막는다는 보장은 없었다.
주식 등을 다루는 거래 플랫폼도 암호화폐 지원을 확대하면서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편입할 수 있는 경로가 늘었다. 접근 경로가 많다는 사실 자체가 안전성이나 수익성을 뜻하지는 않는다.
당시 제시된 긍정적인 전망
투자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이어질 때 역발상을 택하는 투자자도 있다. 기사는 BTC/USD의 하락으로 매수가격이 매력적으로 보이면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드시 관심이 급증하거나 추세가 반전된다는 뜻은 아니다.
매수자가 늘면 기회를 놓칠까 걱정해 뒤따르는 FOMO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의 확산이나 뒤늦게 매수한 사람의 이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D.A. Davidson Companies의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 크리스 브렌들러는 당시 7만 달러가 비싸게 느껴지는 반면 2만 달러는 저렴해 보인다는 인식 등을 바탕으로 저점이 가까웠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그의 평가였으며 객관적인 적정가치를 확정한 것은 아니었다.
브렌들러는 거래량, 사용자, 네트워크 규모뿐 아니라 정치권·기업·기관의 관심을 그 근거로 들었다.
“활동 수준과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정치·기업·기관의 환경, 적어도 이야기를 들으려는 태도가 늘었다는 점을 보면 바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브렌들러는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알 수는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점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이런 불확실성이 중요했다. 당시 기사는 침체가 길어지면 2024년경까지 회복을 기다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지만, 가격 주기나 회복 시점은 고정돼 있지 않다.
시장에 참여할 이유를 찾는 것과 지금이 바닥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별개다. 당시 저렴해 보인 가격이 결과적으로 유리한 매수 기회였는지는 그 시점에는 알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