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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14% 증가에 힘입어 분기 흑자 전환한 Snap

Snap은 2026년 11월 4일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6년 9월 30일로 끝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17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5,65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에는 1억 3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흑자 전환에 앞서 2026년 2분기에는 1억 6,4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영업이익은 7,670만 달러로, 2025년 3분기의 1억 2,840만 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희석주당순이익은 0.03달러로, 전년 동기의 0.06달러 손실과 대비됐다.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웃돌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CFO Doug Hott은 총비용 구조가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5%에서 62%로 상승했다.
Snap이 이자, 기타 수익과 비용, 소득세, 감가상각비와 상각비, 주식기준보상 및 관련 급여세, 그리고 일부 기타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으로 정의하는 조정 EBITDA는 1억 8,200만 달러에서 3억 8,26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조정 EBITDA 마진은 12%에서 22%로 올랐다. 분기 흑자가 2026년 앞선 기간의 손실을 상쇄한 것은 아니다. Snap은 9개월간 1억 9,6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5년 같은 기간에는 순손실이 5억 570만 달러였다.
광고 매출 증가율, 직접 매출 증가율에 못 미쳐
매출 증가를 이끈 항목별 비중은 고르지 않았다. Hott은 Snap의 준비 발언에서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하고 기타 매출은 84% 늘었다고 밝혔다. 기타 매출 증가는 Snapchat+, Memories Storage, Lens+가 주도했다. CEO Evan Spiegel은 이들 제품의 유료 구독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광고 매출 증가율은 여전히 우리의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Chief Commercial Officer Ronan Harris는 직접 반응형 광고가 크게 성장했지만, 퍼널 상단의 브랜드 광고는 전년 대비 감소해 전체 성장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앱 구매 캠페인의 구매 건수는 두 배 이상 늘었고, 구매당 평균 비용은 약 24% 하락했으며, 관련 매출은 54% 넘게 증가했다. 웹 구매 캠페인에서는 구매 건수가 31% 넘게 증가하고 구매당 평균 비용은 15% 하락했으며, 매출은 11% 늘었다.
Sponsored Snaps 매출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Chat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약 8%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광고 사업의 일부 영역에서 실적이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브랜드 광고 수요 감소는 이런 성과에도 전체 광고 매출 증가세가 더 빨라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
지역별 수익화가 일일 사용자 감소를 상쇄
전 세계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4억 9,500만 명으로, 1년 전 4억 7,700만 명보다 4% 늘었고 2026년 2분기 4억 9,300만 명보다도 증가했다.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9억 7,700만 명으로 역시 4% 증가했다. 평균 사용자당 매출(ARPU)은 분기 매출을 평균 DAU로 나눈 값으로, 3.16달러에서 10% 상승한 3.48달러를 기록했다. Snap의 실적 발표 자료는 지역별로 사용자 추이와 수익화 간 격차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 지역 | 평균 DAU | 매출 | ARPU |
|---|---|---|---|
| 북미 | 9,200만 명, 6% 감소 | 10억 1,400만 달러, 13% 증가 | 11.07달러, 20% 증가 |
| 유럽 | 9,800만 명, 1% 감소 | 3억 6,290만 달러, 22% 증가 | 3.69달러, 23% 증가 |
| 그 외 지역 | 3억 500만 명, 9% 증가 | 3억 4,530만 달러, 11% 증가 | 1.13달러, 2% 증가 |
따라서 북미와 유럽에서는 일일 사용자가 줄었는데도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수익화 개선이 성장을 이끈 셈이다. 그 외 지역에서는 사용자 수 증가세가 나타났지만, 사용자당 매출은 훨씬 낮았다.
현금 흐름과 지분 희석이 전망의 핵심
영업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억 1,050만 달러였고, 잉여현금흐름은 76% 늘어난 1억 6,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Snap은 잉여현금흐름을 영업현금흐름에서 유형자산 취득액을 뺀 금액으로 정의한다. 해당 분기의 유형자산 취득액은 4,600만 달러였다. 9월 말 현금, 현금성 자산 및 시장성 유가증권 잔액은 약 27억 7,000만 달러였다.
현금 창출 능력은 개선됐지만 지분 희석도 이어지고 있다. 보통주와 주식기준보상에 따른 잠재 주식 수를 합한 규모는 약 19억 3,200만 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분기 주식기준보상 비용은 2억 5,480만 달러였다. 경영진은 4분기에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뒤, 향후 지분 희석을 상쇄하고 2027년에 완전 희석 기준 주식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다년간의 접근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Snap은 2026년 4분기 매출이 19억 5,000만~19억 8,500만 달러, 조정 EBITDA가 4억 9,000만~5억 2,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 전망에는 제품, 생태계 및 경제 관련 이정표에 맞춰 진행할 SPECS 투자가 반영돼 있다. 연간 인프라 비용 전망치는 16억 5,000만~17억 달러에서 16억 5,000만~16억 6,000만 달러로 범위가 좁혀졌다. AI와 머신러닝 투자를 늘리면서도 전체 인프라 비용은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nap은 2027년 1분기 실적 발표부터 전 세계 DAU 대신 전 세계 MAU를 주요 이용자 지표로 삼고, 지역별 DAU와 지역별 ARPU는 집계하지 않으며, 전 세계 MAU를 기준으로 한 ARPU를 주요 수익화 지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일일 참여도는 역사적으로 월간 참여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안정적이었으며, 회사는 장기적인 커뮤니티 가치를 희생하면서까지 Snapchat을 일일 사용에 맞춰 최적화할 계획이 없다.
이번 분기는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이 개선됐음을 보여주지만, 광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핵심적인 사업상 질문은 캠페인 성과 개선과 빠르게 성장하는 직접 매출이 북미와 유럽의 일일 이용자 감소 속에서도 전체 광고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 그리고 계획된 주식 희석 억제 조치가 이러한 재무적 개선을 주당 기준 성과에도 반영되게 할 수 있는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