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라이선스 매출 증가율이 로열티를 앞지르며 Arm 2분기 매출 27% 증가

Arm Holdings는 2026년 11월 4일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9월 30일로 끝난 3개월간 매출이 14억 4,3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1억 3,500만 달러에서 27% 증가한 수치다. Arm이 제품 개발 지출을 늘리고 자체 설계 실리콘의 첫 상업용 출하를 준비하는 가운데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를 이끌었다.
주주 서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넘게 증가한 분기가 5분기 연속 이어졌다. 매출은 Arm이 자체 제시한 전망치인 13억 8,000만 달러(±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라이선스 및 기타 매출은 5억 1,500만 달러에서 50% 증가한 7억 7,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로열티 매출은 6억 2,000만 달러에서 8% 증가한 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이선스가 향후 로열티 성장 기반을 마련
Arm은 지식재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여러 고액 계약의 체결 시기와 규모 변동, 수주잔고의 기여를 라이선스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새로 설계된 제품이 생산에 들어가면 로열티 성장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라이선스 매출은 IP 사업의 중요한 선행 지표가 된다.
연환산 계약 금액은 16억 달러에서 12% 증가한 1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rm은 ACV를 향후 로열티 잠재액을 제외하고 활성 계약에 따라 확정된 라이선스 수수료를 연환산한 금액으로 정의한다. 이는 인식된 GAAP 매출이 아니라 운영 지표다. 확정 수수료의 증가 폭이 더 작다는 점은 분기별 라이선스 매출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분기별 라이선스 매출은 고객의 구매 패턴, 계약 갱신 시점, 계약 기간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
요율이 높은 Armv9 및 Arm CSS 제품과 데이터센터에서 Arm 기반 칩의 사용 확대가 로열티 증가를 이끌었으며, 스마트폰 시장의 메모리 가격 영향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Arm은 데이터센터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늘어 데이터센터가 로열티 사업에서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른 부문이 됐다고 밝혔다.
지출이 이익과 현금흐름에 미친 영향
GAAP 기준 연구개발비는 24% 증가한 8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판매·일반관리비는 36% 증가한 3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rm은 차세대 제품, 채용 및 급여, 주식 기반 보상, 엔지니어링 비용을 연구개발비 증가 요인으로 들었으며, 연구 인센티브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그래도 23% 증가한 2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4.4%에서 13.9%로 하락했다.
영업 실적 개선은 최종 순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GAAP 순이익은 2억 3,800만 달러에서 45% 감소한 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Artisan 기반 IP 매각에 따른 세전 이익 1억 3,100만 달러가 포함됐고, 이에 따라 당시 기타 영업외수익은 1억 2,800만 달러였다. 가장 최근 분기에는 기타 영업외손실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익이 발생하지 않은 점은 영업 실적이 개선됐는데도 GAAP 기준 이익이 감소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분기 주식 기반 보상 비용은 3억 7,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 6,5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Arm의 비GAAP 지표는 지분 결제형 주식 기반 보상과 기타 조정 항목을 제외한다. 이 기준으로 순이익은 36% 증가한 5억 6,600만 달러였고, 희석 주당순이익은 33% 증가한 0.52달러였다.
현금 창출은 조정 순이익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분기 영업현금흐름은 5억 6,700만 달러에서 2억 700만 달러로 감소했고, 비GAAP 잉여현금흐름은 4억 1,100만 달러에서 1억 1,000만 달러로 줄었다. Arm은 이 지표를 영업현금흐름에서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취득액과 무형자산 관련 의무 지급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정의한다. 현금흐름표에는 계약자산에서 2억 300만 달러, 계약부채에서 6,400만 달러, 기타 부채에서 1억 4,900만 달러의 현금 유출이 기록됐다. 이러한 운전자본 변동은 분기 현금 창출이 약해진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AGI CPU 주문에 따른 제조 관련 약정
Arm은 여러 고객으로부터 2027년 말까지 이어지는 구매 주문을 받았으며, 첫 상업용 Arm AGI CPU 출하는 2027 회계연도 4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7 및 2028 회계연도에 걸쳐 AGI CPU 매출이 최대 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확신은 지난 90일 동안 높아졌으며, 추가 공급과 고객 구성 변화가 이를 뒷받침했다.
Form 6-K의 후속 사건 공시에는 제조 관련 약정 두 건이 추가로 공개됐다. 2026년 10월 Arm은 2027년까지 6억 7,200만 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품을 구매하는 취소 불가 약정을 체결했다. 수량과 가격은 공급업체가 조정할 수 있다. 특수관계자 고객도 이에 상응하는 약정을 체결했으며, Arm은 재판매 대리인으로 활동한다. 11월에는 Arm이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제조 역량을 확보하기로 합의했고, 2027년 상반기에 2억 달러를 선급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계약에는 최소 구매 물량과 미달분에 대한 지급 조항이 포함돼 있다.
Arm은 3분기 매출을 15억 4,000만 달러(±5,000만 달러), 비GAAP 희석 주당순이익을 0.56달러(±0.04달러)로 전망했다. 비GAAP 영업비용은 약 8억 2,500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2분기의 7억 7,4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전망은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매출 및 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간다.
이번 분기 실적은 서로 맞물린 두 가지 확장 노력을 보여준다. 하나는 경영진이 향후 로열티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라이선스 계약 파이프라인이고, 다른 하나는 고객 주문과 신규 공급 및 현금 투입 약정을 함께 확보하고 있는 실리콘 사업이다. 이 두 가지를 실제 출하와 로열티 수익, 분기별 현금 창출력 강화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실적이 제시한 핵심 실행 과제다.












